(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김민재가 결장한 나폴리가 라스파도리의 결승골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스페치아와의 2022/23시즌 세리에 A 6라운드에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라스파도리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나폴리는 6경기 무패를 달리며 리그 1위로 뛰어올랐다.
홈 팀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알렉스 메렛이 골문을 지켰고, 마리오 후이, 주앙 제주스, 아미르 라흐마니, 디 로렌초가 수바라인을 형성했다. 엘마스, 탕귀 은돔벨레, 잠보 앙귀사가 미드필드로 나섰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자코모 라스파도리, 마테오 폴리타노가 공격에서 호흡을 맞췄다.
스페치아는 3-5-2를 들고 나왔다. 바르트워미에이 드롱고프스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백3에는 에당 암파두, 야쿱 키비우, 디미트리오스 니콜라우가 출전했다. 중원은 에밀 홀름, 케빈 아구델로, 메흐디 부라비아, 시모네 바스토니, 아르카디우스 레카가 나섰다. 엠마뉘엘 기아시와 음발라 은졸라가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했다.
전반 5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상대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환상적인 드리블로 왼쪽 측면 돌파 후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공은 아쉽게 수비에 맞았다.
전반 14분 다시 한 번 크바라츠헬리아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3분에는 연속 슛 페인팅으로 수비 2명을 제치고 슈팅을 때렸다.
스페치아가 반격했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기아시가 홀로 공을 몰고 간 후 슈팅을 때렸고, 메렛이 쳐냈다.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고,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나폴리가 후반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좋은 기회를 맞았다. 박스 안 중앙에서 앙귀사가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골키퍼 발에 맞아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지자 나폴리는 앙귀사와 폴리타노 대신 지엘린스키, 로사노를 투입했다.
후반 15분 후이의 크로스에 이은 엘마스의 헤더는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나폴리가 결정적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26분 후이와 메렛의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서 스페치아 공격수에게 슈팅을 내줬다. 골라인을 넘어가려던 찰나 라흐마니가 급하게 걷어냈다.
나폴리가 계속해서 몰아쳤다. 그러나 후반 39분 로사노의 헤더는 옆그물을 때렸다. 40분 코너킥 공격에 이은 로사노의 슈팅은 또다시 옆그물로 향했다.
좀처럼 터지지 않았던 나폴리 득점이 터졌다. 후반 44분 로사노의 측면 크로스를 라스파도리가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직후 양 팀 벤치에서 신경전이 벌어졌고, 스페치아 코치와 스팔레티가 퇴장 당했다.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졌고, 나폴리가 극적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AF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