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4번타자 채은성이 사구 여파 속에 하루 휴식을 취하게 됐다.
LG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5차전에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홍창기(우익수)-가르시아(2루수)-이영빈(1루수)-유강남(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부동의 4번타자 채은성의 경우 전날 게임 사구를 맞은 왼쪽 다리 부위에 통증이 남아 있어 일단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채은성은 0-5로 지난 6일 LG가 0-5로 뒤진 4회말 무사 1·2루 두 번째 타석에서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던진 공에 왼쪽 다리를 맞은 뒤 곧바로 교체됐다.
채은성은 다행히 부상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다. 근육이 많은 부위에 공을 맞지 않아 큰 부상을 피해 갔다. 다만 아직 움직임이 완벽하지 않은 만큼 회복은 필요한 상황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채은성이 종아리에 맞았다면 부상이 길어질 수 있었는데 다행히 오금 근처 쪽에 맞았다"며 "오늘은 출전이 어렵고 내일 회복 추이를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일단 채은성의 빈자리를 2년차 내야수 이영빈으로 메울 예정이다. 스프링캠프 기간 1루수 훈련을 착실히 소화한 만큼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베테랑 외야수 이형종도 최근까지 퓨처스리그에서 외야와 1루 수비를 겸업해 언제든 미트를 끼고 내야에 투입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LG는 이날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앞세워 SSG를 상대로 전날 패배 설욕을 노린다. 피홈런 3방을 허용하며 6-8로 SSG에 게임을 내줬고 연승 행진이 '7'에서 멈춰 섰다.
류 감독은 "예상치 못하게 SSG에 홈런을 많이 내주면서 원활하게 게임이 풀리지 않았지만 초반 0-5의 열세 속에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며 "오늘은 에이스 켈리가 등판하는 만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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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