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리버풀이 천군만마를 얻었다. 부상으로 약 한 달 동안 결장했던 티아고 알칸타라가 훈련에 복귀했다.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김민재의 나폴리와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대회 준우승을 기록한 리버풀은 이번 시즌 우승 재도전에 나선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미드필드 운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리버풀은 지난 뉴캐슬전에서 캡틴 조던 헨더슨을 잃었다. 햄스트링을 다쳐 수개월 동안 결장이 예상됐다. 다행히 정밀 검사 결과 약 3주 간 결장할 것으로 확인됐지만 당장 나폴리와의 경기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파비우 카르발류도 에버튼전에서 부상을 입어 경기 직전까지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나비 케이타는 아예 챔피언스리그 참가 명단에 제외돼 내년 1월까지 뛰지 못한다.
리버풀이 출전시킬 수 있는 미드필더는 하비 엘리엇, 파비뉴, 제임스 밀너, 아르투르 멜루가 전부였다. 엘리엇은 유망주에 불과하고 밀너는 너무 나이가 들었으며, 파비뉴도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아르투르는 리버풀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생이다. 때문에 리버풀은 나폴리를 상대로 힘겨운 중원 싸움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그런 리버풀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티아고가 팀 훈련에 복귀한 것. 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티아고는 5일 팀 오전 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패스와 탈압박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 티아고는 지난 시즌 리버풀의 대회 준우승에 기여한 핵심 미드필더였다.
이번 시즌에도 다소 투박한 리버풀 중원에 창조성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달 풀럼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잠시 스쿼드에서 이탈했고, 리버풀은 리그에서 부진하고 있다.
다행히 타이밍 좋게 중요한 경기에 맞춰 티아고가 복귀하면서 리버풀은 한시름 덜게 됐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