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16강 탈락, US오픈 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 나오나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US오픈 16강에서 탈락했다. 

나달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000만 달러·약 808억원) 8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프랜시스 티아포(26위·미국)에게 1-3(4-6 6-4 4-6 3-6)으로 패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나달은 윔블던에서는 준결승을 앞두고 복근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이번 시즌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윔블던 4강 기권패를 제외하면 나달이 경기에서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달의 탈락으로 이번 US오픈 남자 단식에서는 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1위·러시아)는 전날 닉 키리오스(25위·호주)에게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16강전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4위·스페인)를 상대하는 마린 칠리치(17위·크로아티아)가 아직 대진표에 남아 있는 유일한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자다. 칠리치는 2014년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