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북중미의 강호 자메이카를 상대로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이 3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자메이카 여자대표팀과 친선 A매치에서 최유리의 선제골로 1-0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문은 김정미가 지켰다. 수비는 홍혜지, 심서연, 장슬기, 김혜리가 출전했고 이민아, 지소연, 이금민이 중원을 구성했다. 추효주, 최유리, 강채림 이 3명은 최전방에서 자메이카의 골문을 노렸다.
선취점을 올린 건 홈팀 대한민국이었다. 전반 12분 이민아가 먼 거리에서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자메이카의 골문을 맞고 나왔지만, 세컨드 볼을 최유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대한민국이 1-0 리드를 가져갔다.
선제골을 내준 자메이카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자메이카도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해 기회를 노렸으나 대한민국의 수문장 김정미가 안전하게 슈팅을 잡아냈다.
분위기를 탄 대한민국은 계속 공세를 이어나갔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금민이 프리킥을 머리에 맞추는데 성공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나며 유효슈팅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대한민국은 수비 상황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유지했는데 전반 38분 자메이카의 역습 상황 속에서 전방으로 찔러주는 침투 패스를 대표팀 주장 김혜리가 태클로 차단하며 자메이카의 공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한민국 선수들은 점점 자신감이 붙었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메이카가 걷어낸 공을 추효주가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곧바로 최효주는 역습 상황에서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강채림을 향해 낮은 크로스를 날렸지만 골키퍼가 먼저 공을 차지하면서 추가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동안에도 대한민국 선수들은 맹공을 펼쳤는데, 장슬기가 중거리 슛으로 유효슈팅을 만들었고 강채림도 뒤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를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비록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지만 대한민국은 경기를 지배하는데 성공하면서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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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