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슬리피가 결혼 소식을 밝히며 일화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힙합 특집을 맞아 아웃사이더, 슬리피, 지조, 치타, 자이언트핑크, 장문복이 출연했다.
붐과 같은 날 동시 품절된 슬리피는 결혼 소식을 밝혔다. 슬리피는 "걱정을 너무 많이 했다. 하객이 겹치는 교집합이 있다. 예능이나 트롯쪽이다. 결혼식이 몇 시인지가 아무리 검색해도 안 나오는 거다. 미치겠더라"고 회상했다.
붐은 "나는 알고 있었다. 내가 낮이고 슬리피가 밤이라는 것. 내 결혼식에서 식사하시고 바로 슬리피 결혼식에 가셨다"고 전했다.
슬리피는 "말도 안 되게 차로 10분 거리에 식장이 있었다"며 우연을 밝혔다. 이에 신지는 "두 탕 뛰었다"고 토로했다.
이날 슬리피는 이병찬을 상대로 노래 대결을 펼쳤다. 슬리피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빠이빠이야'를 부르며 흥을 돋웠다.
지조, 아웃사이더와 함께 힙합 전사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꾸몄다. 힙합 전사 3인방은 'STREET LIFE'을 부르며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조는 박창근과 일대일 대결을 펼쳤다. 지조와 박창근은 대결에 앞서 프리스타일 랩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지조는 "내 대결 상대 창근 씹어 줄게 잘근 오늘 승리? 당연하지 두 글자로 당근"이라며 선전 포고 했다.
이에 맞서 박창근은 "내가 태어나서 이런 시간을 처음 맞이해 보그든"이라며 "나는 이 프리스타일이 도대체 뭔지 모르겠스 우리 지조 씨는 만나서 진짜 방가워여"라며 "방가방가방가방가"라고 랩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조의 선곡은 '골목길'이었다. 지조의 흥 넘치는 무대에 이어 박창근은 '유리벽'을 부르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동연은 자이언트 핑크를 상대로 "별로 안 크시네요"라고 도발했지만, 이에 자이언트 핑크는 "기분이 좋다"며 '쪼꼬미'가 된 기분이라고 기뻐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포장마차'로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하동연은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부르며 팬심을 사로잡았다. 하동연의 노래에 자이언트 핑크는 "저음이 너무 멋있다"며 감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