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선수단 보강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추가로 측면 공격수를 노린다.
스페인 언론 렐레보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첼시가 첼시 윙어 하킴 지예흐 이적을 위해 협상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토트넘이 이미 지예흐와 개인 협상을 시작했고 대화는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다. 그의 친정팀 아약스도 복귀를 원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자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예흐는 네덜란드에서 성장해 2012년 헤렌벤에서 프로로 데뷔했고 트벤테를 거쳐 아약스에서 주목을 받았다. 2018/19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약스 돌풍의 주역으로 함께 한 그는 이후 2020년 여름 첼시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그러나 지예흐는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템포와 압박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는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에도 살아나지 못했고 첼시에서 두 시즌 간 85경기 4,505분을 뛰는 데 그쳤다. 시즌별로 리그에선 23경기, 대략 1,200분대를 뛰면서 주전을 꿰차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그는 단 두 경기에 교체 출전했고 116분 출장에 그쳤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측면 윙백들을 활용해 빌드업을 진행하고 측면 윙어, 혹은 윙백들의 크로스로 해리 케인의 득점을 만드는 패턴을 노리고 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손흥민이 왼쪽에서 맹활약하고 있고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가 로테이션 멤버다.
현재 모우라는 부상 중인 가운데 튀르키예 명문 팀 갈라타사라이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1년 임대에 완전 이적 옵션을 추가한 계약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서 선수단 뎁스를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기존에 케인, 손흥민, 쿨루셉스키가 있음에도 히샬리송을 영입했고 이젠 지예흐까지 노리며 추가 보강을 노린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