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초반 호조에 벌써 우승 가능성이 거론되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를 일축했다.
아스널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풀럼 전에서 2-1 신승을 거두며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이 경기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건 원정팀 풀럼. 후반 10분 아스널의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여유를 부리다 풀럼의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에게 공을 빼앗기면서 그대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아스널의 새로운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후반 18분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의 빌미가 됐던 마갈량이스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외데고르와 마갈량이스의 득점에 힘입어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는데 성공한 아스널은 2022/23시즌 개막 후 리그 4연승 달성에 성공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이 8월 프리미어리그 경기들을 전승으로 마무리하게 되면서 일각에서는 조심스럽게 아스널의 리그 우승 가능성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벌써 리그 우승 가능성을 논하는 건 시기상조"라며 일축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시즌은 장거리 마라톤으로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라며 "언제나 겸손하고 승리에 굶주려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역전승에 대해서는 "우리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라며 "이런 식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역전해 승리하는 건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리그 3연패를 기록했던 아스널과 아르테타 감독은 이번 시즌 180도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이번 시즌 아스널의 최종 성적을 기대하게끔 만들고 있다.
오는 9월 1일에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도 아스널이 연승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