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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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해보니 알았다...前맨유 7번 "메시, 신이 만든 선수"

기사입력 2022.08.26 15:15 / 기사수정 2022.08.26 15: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번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리오넬 메시에 대한 경외심을 밝혔다.

26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메시를 "역사상 최고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에콰도르 국적의 윙어이자 윙백도 소화할 수 있는 발렌시아는 국가대표 경기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메시와 수없이 부딪혔다. 특히 2010/11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메시를 만났으나 막지 못했고, 메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에게 우승컵을 안겼다.

발렌시아에게 메시는 항상 적으로 마주친 상대였지만 실력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발렌시아는 "메시는 특별하다. 신이 만들어낸 존재 같다"라며 "인정할 수밖에 없다. 메시는 독보적인 존재였다. 내게 있어 역대 최고의 선수는 메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시와 꾸준히 라이벌 관계를 이어왔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뛰어난 선수다. 하지만 호날두의 유일한 불행은 바로 동시대에 메시가 존재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클럽과 국가대표에서 놀라운 업적을 세우며 역대 최고 반열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17년 동안 672골을 득점했고, 34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는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렸지만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면서 징크스를 깨트렸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했던 지난 시즌은 기대 이하였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1골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 4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다시 살아나고 있다.

메시는 오는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만 35세가 된 메시에게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발렌시아는 "이번 월드컵이 메시의 마지막 대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 즐겁게 경기를 즐기고 아르헨티나 국민 모두를 행복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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