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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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영이가 미안해할 필요 없다" 블론에도 수장은 감쌌다

기사입력 2022.08.25 18:08 / 기사수정 2022.08.25 18:3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정)해영이가 미안해할 필요 없다."

KIA 타이거즈 정해영은 지난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10-9로 앞선 9회말 출격한 정해영은 부상 복귀 후 첫 세이브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정해영은 이정후에 중전 안타, 김혜성에 볼넷, 김태진에 좌전 안타를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고, 전병우에게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결국 팀은 10-11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고, 정해영은 블론 세이브를 떠안았다.

2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구위가 괜찮았는데 (복귀 후) 적응이 덜 된 것 같다. 몰리는 공이 있었다. (정)해영이가 여태까지 잘해줬고, 못해서 엔트리에 빠진 것도 아니다.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해영이, (장)현식이, (전)상현이 모두 미안해할 필요 없다. 복귀해서 잘하면 된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전날 김 감독은 불안정한 수비를 보인 박찬호를 경기 중반에 교체한 바 있다. 이에 김 감독은 "(박)찬호는 집중력이 조금 떨어진 것 같았다. 캐치를 해야 하는데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승리와 패배를 반복 중인 KIA는 5할 승률을 유지 중이다. 김 감독은 "위기가 찾아왔다 싶으면 선수들이 힘을 내고 있다. 업 다운이 크지는 않다. 선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LG와 경기를 앞둔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유격수)-황대인(1루수)-한승택(포수)-류지혁(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이의리(7승 8패 평균자책점 4.15)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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