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제14회 대통령배 KeG’에서 서울특별시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서울특별시가 지난 21일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에서 5년 만에 대통령상과 종합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에서 서울특별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1위를 기록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 8강, 카트라이더 16강 등을 기록하면서 총점 11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서울특별시는 5년 만에 종합 우승에 올랐으며, 5번째 종합 우승 기록을 세웠다. 종합 2위에는 대전과 전북이 공동으로 올랐다.
종목별로 먼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8매치 끝에 서울이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은 1매치에서 1위를 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으며, 매 라운드 마다 다수의 킬을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1위를 사수했다.
2위에는 제주가 올랐으며, 3위는 울산과 광주의 총합 점수가 동률이었으나 규정에 의해 매치 우승이 더 많은 울산이 차지했다.
카트라이더는 김대하(울산), 김의지(충남), 김진욱(전남), 한기웅(전북)이 트랙11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우승은 결국 마지막 트랙에서 치열한 견제를 이겨내고 처음으로 들어온 전북의 한기웅 선수가 차지했다. 2, 3위에는 전남의 김진욱, 충남의 김의지가 차례로 올랐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경남, 대전, 인천, 부산이 4강에 올랐으며, 대전과 부산이 결승전이 성사됐다. 대전은 결승전에서 2대 0으로 우승하며 1위를 차지했고, 2, 3위에는 부산과 경남이 차례로 올랐다.
종목별 우승 선수(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며, 2, 3위에는 각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돌아가며 순위별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시범종목으로 진행된 이터널 리턴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참가신청에 170여 명이 몰리며 빠르게 신청이 마감됐고, 오프라인 결선 4라운드 결과 한동규 선수가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카트라이더 장애인부문은 윤성빈 선수가 압도적인 실력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3년 만에 경남 창원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선수단뿐 아니라 1,500여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e스포츠 축제로 진행됐다.
아울러 폐회식에서는 창원특례시 조명래 제2부시장이 군산시 황철호 부시장에게 대회기를 이양하며 내년 대통령배 KeG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됐으며, 정부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16년 동안 지속 개최된 유일한 대회다. 종합 우승 지자체에는 대통령상과 우승 트로피가 수여되며, 올해는 경상남도, 창원특례시가 공동 주관했다.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