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가 세리에A 무대에서 데뷔골을 신고하며 세리에A에서 세 번째로 득점한 한국 선수가 됐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디에고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몬차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2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나폴리는 2연승을 달리며 인테르와 함께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나폴리는 이날 흐비차 크바라첼리아의 멀티골을 비롯해 빅터 오시멘,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민재의 헤더 골을 앞세워 홈 개막전에서 대승을 신고했다.
김민재는 후반 추가시간 47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중앙으로 향한 킥을 먼 쪽 골망으로 돌려놓는 헤더를 성공시켜 홈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하며 홈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탈리아 언론 스포르트메디아셋은 이날 마지막 골이자 홈 데뷔골을 터뜨리고 무실점 승리에 기여한 김민재에게 흐비차(9점), 오시멘(8점) 다음으로 높은 7.5점을 부여하며 높이 평가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무대에서 득점을 신고하며 한국 선수 세 번째로 세리에A에서 득점한 선수가 됐다. 과거 안정환(페루자)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득점을 신고한 바 있다.
세리에A 1호 한국인 선수인 안정환은 지난 2000년 여름 부산 아이콘스(부산 아이파크 전신)에서 페루자로 임대 이적해 두 시즌 간 리그 30경기에 출장해 5골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지난 2017년 여름 바르셀로나 B팀에서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해 세리에A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그는 2019년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할 때까지 첫 2017/18시즌 동안 세리에A에서 14경기에 출전해 30라운드 AC밀란을 상대로 1득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시즌은 팀이 세리에B로 강등당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