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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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 0패' 우위 그대로…우리카드, 한전 꺾고 대회 2연패 '시동' [순천:스코어]

기사입력 2022.08.21 15:2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순천, 윤승재 기자) 컵대회 '디펜딩챔피언' 우리카드가 개막전 승리와 함께 대회 2연패 시동을 걸었다. 

우리카드는 21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1(18-25, 25-16, 25-16, 25-17)로 승리, 개막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의 우위를 그대로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지난 2021-2022시즌 한국전력과 6차례 만나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한국전력에 당한 1-3 일격을 설욕하는 데도 성공했다. 

나경복이 19득점, 이강원이 16득점, 송희채가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새 세터 황승빈과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 반면, 한국전력은 박철우가 17득점, 김지한이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1세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세트 초반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이강원, 한국전력은 서재덕을 앞세워 점수를 쌓아갔다. 한국전력은 5-7에서 박철우의 오픈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5-14에서는 김지한의 연속 퀵오픈 성공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17-15에선 박철우의 연속 득점과 김지한의 서브 에이스, 신영석의 오픈 공격으로 7점차까지 달아났다. 한국전력이 1세트를 선점했다(25-18).

2세트 한국전력이 신영석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우리카드도 나경복의 오픈 공격과 황승빈의 연속 블로킹 성공으로 역전했다. 12-10에서 장준호의 속공과 송희채의 오픈으로 4점차까지 달아난 우리카드는 이강원과 송희채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세트 포인트에서 이상현의 블로킹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우리카드가 2세트 만회에 성공했다(25-16). 

우리카드는 3세트 이상현의 속공과 송희채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8-6에서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와 송희채의 퀵오픈이 빛났다. 14-9에선 치열한 랠리 끝에 이강원이 후위 공격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중반 수비가 흔들리던 한국전력은 막판 김지한과 임성진이 분전했으나 점수차는 이미 많이 벌어진 상태였다. 우리카드가 3세트까지 가져갔다(25-16).



4세트 초반도 팽팽했다. 우리카드의 9-8 우세 속에서 이강원과 박철우의 장군멍군이 이어진 가운데, 우리카드가 나경복과 송희채의 공격에 상대 범실까지 묶어 19-13, 6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나경복의 폭발로 20점을 선취한 우리카드는 송희채의 블로킹으로 23-15까지 만들었고, 막판 한국전력의 추격을 뿌리치고 4세트를 가져오면서 컵대회 첫 승을 확정지었다(25-17). 

사진=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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