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순천, 윤승재 기자) GS 칼텍스가 셧아웃 승리로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탈환했다.
GS칼텍스는 20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22)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는 2020년 제천 대회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도 함께 달랬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2017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오른 결승에서 준우승을 차지, 11년 만의 우승 도전도 아쉽게 마무리됐다.
문지윤이 17득점, 권민지가 13득점을 폭발시켰고, 유서연이 9득점, 오세연이 6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GS의 공격 성공률은 52.94%에 달했다. 도로공사는 배유나가 15득점, 문정원이 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GS의 창이 더 날카로웠다.
1세트 초반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GS도 유서연의 퀵오픈과 오세연의 속공으로 재역전했다. 도로공사도 문정원과 배유나의 오픈 공격으로 꾸준히 쫓아가며 19-19 동점까지 만들었으나, 권민지가 블로킹 포함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가 GS 쪽으로 기울어졌다. GS는 막판 문지윤의 폭발로 1세트를 가져왔다(25-21).
GS는 2세트 초반 높이로 우위를 점했다. 문지윤이 폭발했다. 7-6 상황에서 후위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킨 뒤, 시간차 공격까지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도 배유나의 속공으로 쫓아왔지만, GS도 권민지로 맞불을 놓으며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블로킹 연속 성공으로 분위기를 바꿔봤지만 권민지를 막지는 못했다. 2세트도 GS 몫이었다(25-19).
3세트도 장군멍군이 계속됐다. 15-15 상황에서 배유나의 속공으로 리드를 가져온 도로공사는 견고한 수비와 배유나의 연속 공격을 앞세워 5점차까지 벌렸다. 그러나 GS도 한수지와 문지윤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확 좁혔고, 한수진의 서브 에이스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는 완전히 GS로 기울어졌고, 문지윤의 활약으로 쐐기를 박으며 3세트 승리를 확정지었다(25-22).
사진=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