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레프트백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세르히오 고메스에 이어 또 한 명의 레프트백을 노리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라파엘 게레이루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만 28세인 게레이루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7시즌을 뛰고 있는 수비수다.
유소년 아카데미로 유명한 프랑스 캉 출신인 게레이루는 로리앙을 거쳐 2016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통산 189경기에 출전해 34골과 37도움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레프트백으로 성장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도 56경기에 출전해 3골을 득점하는 등 주전으로 뛰고 있으며 측면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이번 여름 맨시티는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아스널로 떠나보냈다. 빈자리는 브라이튼에서 재능을 폭발시킨 마크 쿠쿠레야로 채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이적료 문제로 영입에 실패했고, 쿠쿠레야는 첼시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벨기에 리그로 눈을 돌렸다. 안더레흐트의 세르히오 고메스 영입이 임박했다. 이적료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60억 원)로 크게 부담되지 않는 금액이다. 고메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을 때 지도해 본 적 있는 선수다.
하지만 매체는 고메스가 곧바로 다른 팀으로 임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맨시티가 게레이루 영입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또한 매체는 맨시티가 슈투트가르트의 보르나 소사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즉시 전력감 레프트백을 구하지 못할 경우 과르디올라는 지난 시즌처럼 주앙 칸셀루를 주전 레프트백으로 기용할 예정이다. 후보 자원도 네이선 아케가 존재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맨시티는 지난달 커뮤니티 실드에서 리버풀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웨스트햄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엘링 홀란이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승리, 산뜻하게 출발했다. 맨시티는 3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