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SSG 랜더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시즌 10승과 함께 통산 146승을 달성, 선동열(전 해태)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KBO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현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김광현은 평균자책점 1점대(1.74)를 유지하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9승 이후 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김광현은 3전4기 끝에 아홉수에서 탈출했다. 아울러 2019년 4월 27일 이후 1201일 만에 KT전 선발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도 청산했다.
KBO리그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통산 146승을 기록한 김광현은 선동열과 함께 KBO리그 통산 최다승 공동 5위에 올랐다. 아울러 317경기 만에 146승을 달성하면서 최소 경기 146승 달성 기록도 새로 썼다.
또한 이날 10승으로 10시즌 두 자릿 수 승수까지 기록했다. 이는 송진우(전 한화)의 11시즌에 이어 KBO리그 통산 공동 2위 기록이기도 하다.
▲ 통산 최다승 순위
- 송진우 210승
- 정민철 161승
- 양현종 157승
- 이강철 152승
- 선동열 146승
- 김광현 146승
▲ 종전 최소 경기 146승 달성 기록
- 정민철 2007년 340경기만에 달성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