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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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포 악몽+7월 ERA 7.36' 문성현, 2군서 재정비…"김태훈 마무리 복귀"

기사입력 2022.07.28 17:25 / 기사수정 2022.07.28 17:2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전날 끝내기 홈런에 무너진 키움 히어로즈 문성현이 당분간 재정비 시간을 가진다. 키움은 김태훈에게 다시 클로저 임무를 맡긴다.

키움은 28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 투수 문성현과 외야수 이병규를 말소했고, 투수 박주성과 내야수 김태진을 등록했다.

문성현은 지난 27일 KT와의 경기에 9회 등판했다. 팀이 4-3으로 리드하며 문성현은 시즌 14세이브 달성 기회를 잡았다. 조용호와 배정대를 모두 뜬공으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앤서니 알포드에게 볼넷을 헌납했다. 이후 문성현은 박병호와 맞붙었고 결국 끝내기 홈런을 얻어 맞았다.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문성현의 2군행에 대해 "재정비, 리셋 차원이다. 전반기 동안 고생 많았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 후반기를 다시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박병호와의 승부가 험난했다. 볼 3개를 먼저 던졌고 이후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슬라이더를 구사했으나 홈런으로 연결됐다. 박병호는 전날 인터뷰에서 문성현이 실투를 던졌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사령탑은 다른 상황을 짚었다. 홍 감독은 "홈런을 맞은 것 보다 그 전 타석이 아쉬웠다. 결과론이지만, 거기서 적극적으로 승부를 들어갔어야했다. 문성현이 승부에 있어서 본인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문성현이 전력에서 제외되며 김태훈이 마무리 보직에 복귀했다. 김태훈은 4월 말 부상을 당하기전까지 8세이브를 수확했다. 마무리투수 경험을 쌓았던 지난 시즌에는 11세이브를 올렸다. 홍 감독은 "문성현과 이승호가 돌아가며 전반기에 마무리투수를 했는데 김태훈이 캠프때부터 준비를 했었다. 경험도 있고 마무리를 맡는 것이 맞다고 본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한편 위닝 시리즈에 도전하는 키움은 이용규(죄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이지영(포수)-박찬혁(지명타자)-김태진(1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안우진(18경기 10승 4패 평균자책점 1.92)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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