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SSC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가 입단 신고식으로 노래와 댄스를 선보였다.
나폴리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계정에 나폴리 선수들의 저녁 식사 자리에 참석한 김민재가 선수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김민재는 휴대폰으로 음악을 틀고 음료수 병을 마이크 삼아 노래를 불렀다. 김민재가 택한 노래는 다름 아닌 월드스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었다.
2012년 발매한 싸이의 정규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은 K-POP 가수 최초로 7주간 빌보드 'HOT 100' 2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해 싸이를 월드스타로 도약하게 해준 곡이었다.
김민재는 '강남스타일'을 부르면서 중간중간 동료들에게 호응을 유도했고 동료들도 '강남스타일' 노래를 아는 것인지 호응해 주고 박수를 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마지막에는 '강남스타일'의 하이라이트인 '말춤'을 통해 동료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내면서 김민재의 입단 신고식은 흥겨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지난 27일 페네르바체 SK에서 나폴리 이적이 확정되면서 김민재는 안정환과 이승우에 이어 세 번째로 세리에 A 무대에서 뛰고 되는 한국 선수가 됐다.
나폴리와 김민재 간의 계약은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3년 계약이고 2024년 여름부터 해외 클럽에게만 유효한 바이아웃 4500만 유로(약 379억 원)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자 나폴리 동료들과 함께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카스텔 디 산그로라에서 머물며 훈련을 받고 있는 김민재가 오는 8월 1일 스페인의 RCD 마요르카와의 친선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나폴리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