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KBO 허구연 총재는 ‘2022 서울 E-프리’(SEOUL E-PRIX) 개최(8월 13~14일)를 위해 18일부터 통제 중인 잠실구장 및 종합운동장 주차장 대책마련을 위해 현장을 점검하고 팬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했다.
허 총재는 22일 잠실구장을 찾아 전기차 경주대회를 위해 시설물이 설치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두산 베어스 전풍 대표이사, LG 트윈스 이민형 상무, 구장관리 실무진을 직접 만나 팬들의 불편 사항 중 가장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부분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허 총재는 이어 25일 서울시를 방문, 관련 실무 책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서울시는 7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45일간 주차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나, 시설물 철거 일정을 앞당겨 8월 22일까지 총 36일간 주차장 운영을 제한하기로 했다. 허 총재는 서울시가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가능한 범위에서 추가로 주차장 폐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지 재차 요청했다.
또한, 서울시는 대체 주차장인 탄천공용주차장 부지에 주차 할 경우, KBO 리그 입장권을 제시하면 무료로 주차 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야구 팬들이 주차장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함이 크다는 KBO의 입장을 받아들여 내년부터는 잠실주경기장 인근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서울 E-프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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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