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남자 피겨 스케이팅 간판스타 하뉴 유즈루(일본)가 은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하뉴 유즈루가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즈루는 소속사를 통해 이날 오후 5시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 발표를 예고했다. 교도통신은 은퇴 발표를 예측했다.
일본 언론을 비롯해 외신들도 유즈루의 은퇴 발표를 예상했다. 닛칸스포츠는 "유즈루가 선수로서 은퇴를 밝히고, 프로로 전향해 자신의 이름을 건 아이스쇼를 만드는 등 새로운 목표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언론 ESPN은 "하즈루가 이날 자신의 계획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라며 "그의 베이징 올림픽을 향한 여정은 부상으로 인해 고전했다. 그는 베이징에서 동기부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유즈루는 지난 2014 소치 동계 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부문 2연패에 성공하며 남자 피겨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베이징에선 부상으로 인해 4위에 머물렀다.
쿼드러플 악셀(4바퀴 반 점프)이라는 최고의 무기를 가진 유즈루는 베이징에서 올림픽 3연패라는 역사에 도전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 이후에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 발목 부상으로 불참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