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맨시티, 네이마르 영입하면 안 돼."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네덤 오누오하가 브라질 출신 파리 생제르망 공격수 네이마르 영입을 적극 반대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오누오하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맨시티는 네이마르를 영입해서는 안 된다. 네이마르는 공격 어느 위치에서 뛸 수 있는 선수지만 왼쪽에서 뛰게 될 경우 잭 그릴리쉬, 필 포든의 발전을 방해할 것"이라며 "네이마르 영입은 맨시티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엘링 홀란드를 데려왔고, '제 2의 아구에로' 훌리안 알바레스는 임대 복귀했다. 칼빈 필립스를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으며 스테판 오르테가로 골문도 강화했다.
마크 쿠쿠렐라도 노리고 있는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주스에 이어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아스널에 판매할 계획이다. 그리고 네이마르는 맨시티가 노리는 또다른 선수 중 하나다.
2017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고 파리 생제르망에 합류한 네이마르는 총 144경기에 출전해 110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팬들과의 관계는 좋지 않다. PSG를 리그 4회 우승으로 이끌긴 했으나 중요한 경기 때마다 부상으로 결장했던 점에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특히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후 엄청난 비판과 마주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 네이마르 매각 가능성을 넌지시 언급하면서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새 감독으로 부임한 크리스토프 갈티에가 네이마르를 중요한 선수로 여기고 있다고는 하지만 적절한 제의가 온다면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이마르는 일본에서 열리는 프리 시즌 투어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17일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PSG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PSG는 가와사키 프론탈레, 우라와 레즈, 감바 오사카와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