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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보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4번타자 경험한 유망주, 시선은 후반기로

기사입력 2022.07.17 17:5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아쉬웠던 점들을 보완하여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난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9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이주형은 그해 1군 5경기에 출장하며 데뷔 시즌을 보냈다.

올해도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한 이주형은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며 지난 4월 말 1군에 콜업됐다. 이후 줄곧 대타로 나서던 이주형은 지난 5월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다음날 이주형은 곧바로 4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후 처음 중심 타자로 나서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이번 시즌 이주형은 훨씬 많은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24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167 1홈런 7타점 OPS 0.557을 기록했다. 두드러진 성적은 아니지만, 1군 무대에서 적응력을 높이는 중이다. 전반기도 1군에서 마무리했다.

지난 15일에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이주형을 만날 수 있었다. 이주형은 퓨처스리그 37경기에서 타율 0.352 4홈런 32타점 OPS 0.927 호성적을 거두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퓨처스 올스타도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1군에서 중용 받는 만큼, 장차 1군 올스타를 꿈꾸고 있을 터.

이주형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1군 올스타가 더 관심을 받고 더 큰 무대여서 당연히 뛰어 보고 싶다. 1군에서 계속 잘해서 좋은 기회가 되면 올스타로 출전하여 여러 이벤트를 해보고 팬분들도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2위 키움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선두 SSG 랜더스와 운명의 시리즈를 펼쳤다. 그러나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이주형은 2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고 5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되돌아본 이주형은 "2경기 모두 많이 아쉬웠다. 상대가 SSG여서 아쉬웠던 게 아니고, 상대팀에게 졌기 때문에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면서 "그래도 져서 우울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다. 휴식기에 잘 쉬고 후반기를 잘 준비하자는 분위기였다"라고 말했다.

키움 야수진에는 이주형을 비롯해 김웅빈, 박주홍, 김수환 등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후반기는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보완된 부분들도 있고 많이 아쉬운 부분들도 있다. 보완된 점들은 그대로 유지하려 한다. 아쉬웠던 점들은 보완하여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팀이 이길 수 있게 타점을 많이 올리고 싶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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