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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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골' 바르셀로나, 알메리아 3-1 격파

기사입력 2011.04.10 07:09 / 기사수정 2011.04.10 14:1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가 '2골 1도움'을 기록한 FC 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 더비'를 일주일 앞두고 열린 알메리아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마드리드 원정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바르셀로나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0/2011 스페인 라 리가' 31라운드 알메리아와 경기서 후반에만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린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지난 2라운드 에르쿨레스에 0-2로 패한 이후 리그 29경기 연속 무패(26승 3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7승 3무 1패(승점 84)를 기록해 2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차를 8점으로 유지했다.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와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다비드 비야, 페드로까지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며 우크라이나와 마드리드 원정으로 이어질 다음주 일정을 대비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이러한 계획은 예상대로 풀리지 않았다. 전반 30분 보얀 크르키치가 무릎 부상을 당하며 비야가 전반전에 투입되야 했고 페드로 역시 후반 초반 교체로 나섰다. 

알메리아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최하위 알메리아는 파블로 피아티를 앞세워 거칠고 견고한 수비력을 보였고 날카로운 역습으로 바르셀로나를 옥죄어 갔다. 

첫 골은 알메리아의 몫이었다. 후반 5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볼을 빼앗아 역습에 나선 알메리아는 피아티의 패스를 받은 미겔 코로나가 선취골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 뿐. 1분 후 바르셀로나는 비야가 페널티 박스서 상대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메시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르셀로나는 이후 가브리엘 밀리토를 빼고 페드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중점을 뒀고 후반 20분 메시의 코너킥을 티아고 알칸타라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에도 계속 공세를 펼치던 바르셀로나는 경기 종료 직전 메시가 쐐기골까지 넣으며 3-1 승리를 자축했다.

지난달 14일 세비야전부터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메시는 이날 2골을 추가해 리그 29호 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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