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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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투어 시작, 이대호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올스타전]

기사입력 2022.07.16 21:27 / 기사수정 2022.07.16 21:3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은퇴 투어를 시작한 이대호가 KBO로부터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이대호는 5회 ‘덕분에 감사드립니다’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이대호는 1루와, 3루, 외야 세 방향에 고개를 숙인 뒤 홈 플레이트로 이동해 허구연 총재와 이승엽 총재 특보의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선물은 이대호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이 담긴 대형 액자였다. 스포츠 전문 아트 디렉터 ‘광작가’가 제작한 해당 일러스트로, 실제 사직 야구장에서 사용된 1루 베이스와 흙을 담아 특별한 액자로 제작됐다. 

이후 특별한 선물 앞에서 가족과 만난 이대호는 눈물을 삼켰다. 마이크를 잡은 아내 신혜정씨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만들어주신 KBO 관계자분들과 10개 구단 직원들과 선수들, 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 씨는 “처음 만난 그 때부터 21년이 지나 지금까지 최고의 선수이자, 최고의 아빠, 최고의 남편으로 함께 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 남은 경기 건강하게 마무리해서 빛나는 은퇴시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아내로부터 마이크를 건네받은 이대호는 눈물을 숨기지 못했다. 이대호는 “정말 감사드리고, 저보다 와이프가 더 고생이 많았는데..”라며 울컥했다. 이어 이대호는 “남은 시즌 마무리 잘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라며 눈물을 참았다. 

이어 이대호는 동료 전준우와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 등으로부터 뜻깊은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 전준우는 “그동안 수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건넸고, 로이스터는 “우리의 모토를 꼭 기억하세요. ‘노 피어’. 대호, 축하합니다”라며 뜻깊은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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