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무서운 신예 양현준(강원)이 세계적인 팀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도 자신의 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에서 토트넘이 6-3으로 승리했다.
비록 패했지만, 팀K리그에서 돋보인 건 강원의 신예 양현준이었다. 전반 20분에 라스와 함께 교체 투입된 양현준은 토트넘 수비수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했다.
양현준은 전반 추가시간 45분엔 라스와 패스를 주고받아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침투를 시도했다. 라이언 세세뇽을 벗겨낸 뒤 다음 관문인 다이어도 드리블로 벗겨내고 슈팅을 시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후반에도 양현준의 번뜩임이 이어졌다. 후반 9분엔 이명주와 패스를 주고 받아 토트넘 수비를 벗겨냈고 낮은 패스를 시도해 라스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양현준은 이후에도 화려한 드리블로 토트넘의 강한 압박을 벗겨낸 뒤 전진 패스를 하며 많은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양현준은 후반 16분 아마노 준과 다시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짧은 시간을 뛰었지만, 그는 인상적인 활약을 많이 보여줬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도 “내일부터 많은 전화를 받을 것 같다”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최용수 감독이 중용하면서 강원 공격의 핵심으로 떠오른 양현준은 이번 시즌 현재 19경기 2골 3도움으로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두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팀 토트넘을 상대로도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