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과 양현종의 활약에 힘입어 LG 트윈스의 8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KIA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42승1무39패가 됐고 4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LG는 51승1무31패를 기록, 연승 행진이 '7'에서 중단됐다.
KIA는 김도영이 스리런 홈런(시즌 3호)을 쏘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황대인이 멀티히트 2타점 활약을 펼쳤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4패)을 수확했다. LG는 선발 이민호가 3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고,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KIA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 선두타자 황대인이 중전 2루타를 쳤고, 최형우가 중전 안타를 때리며 무사 1, 3루가 됐다. 여기서 이창진이 중전 적시타를 작렬, 선취점을 뽑았다.
곧바로 KIA가 격차를 벌렸다. 3회초 김도영과 나성범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며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황대인의 타구가 우익선상 안쪽에 절묘하게 떨어지며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우전 안타를 날렸다. KIA의 4-0 리드.
4회초 KIA의 화력이 폭발했다. 1사에서 김호령이 중전 안타, 류지혁이 볼넷을 기록했고 김도영이 선발 이민호의 142km/h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6회까지 선발 양현종에 막혀있던 LG는 7회말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좌전 2루타를 폭발했고 이영빈이 우익수 뜬공을 치며 2사 3루를 만들었다. 이후 박해민이 1루수 방면 땅볼을 쳤고,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던 투수 이준영이 포구에 실패하며 3루주자 유강남이 득점에 성공했다.
9회초 LG는 선두타자 이재원이 상대 2루수 김규성의 포구 실책을 틈타 2루에 안착했다. 하지만 이영빈과 박해민이 좌익수 뜬공 아웃을 당했고 문성주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