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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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집 나가자…허훈 "형 밟아줄거야" 분노 폭발 이유

기사입력 2022.07.12 16:05 / 기사수정 2022.07.12 16:20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허훈이 형 허웅을 향한 분노를 표출했다.

13일 방송되는 JTBC '허삼부자 섬집일기-허섬세월'(이하 '허섬세월')에서는 야반도주를 펼친 허재 때문에 단둘이 녹도에 남은 허 형제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허재는 허웅, 허훈 형제가 잠든 야심한 시간 홀로 짐을 싸서 집을 나선다. 두 아들을 놔두고 녹도를 탈출한 허재 덕분에 허 형제는 녹도 입성 이래 처음으로 둘만의 생활을 시작한다. 섬 생활 나흘 차, 허버지의 난데없는 야반도주(?) 이유가 궁금증을 더한다.

허재의 부재를 확인한 허웅, 허형 형제는 놀라긴커녕 한껏 들뜬 모습을 보인다. 허버지와 맞지 않는 생활 패턴과 잔소리에 시달렸기 때문에 두 형제는 꿀 같은 자유시간을 누린다.

허웅은 평소 취미였던 그림 그리기에 나선다. 앞치마를 두르고 이젤 앞에 앉아 훈훈한 미대 오빠로 변신한 허웅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허훈은 밀린 빨래를 하며 '찐 살림꾼'의 면모를 보인다고. 

하지만 이들은 바람과 달리 지옥을 맞본다고 한다. 세탁기가 없어 의도치 않게 손빨래의 지옥에 빠지게 된 허훈은 빨아도 빨아도 끝이 없는 빨래의 늪에 갇힌다.

결국 허훈은 허웅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그림에 푹 빠진 허웅은 들은 채도 하지 않고 그림에만 빠지는 모습을 보인다. 형제 간의 계급 차(?)가 안쓰러움을 더한다.

훈데렐라 허훈은 빨래를 밟으며 "이 빨래가 형이라고 생각하고 밟아줄 거야! 그 그림 내가 찢을 거다"라고 외친다. 분노를 표출하는 허훈의 모습이 안타까움과 함께 웃음을 유발한다.

한편, 허재 없는 녹도에서 시간을 보내는 허 형제의 모습은 13일 오후 9시 방송되는 '허섬세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JTBC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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