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세비야가 브라질 출신 센터백 마르캉을 영입했다.
11일(한국시간) 세비야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출신 갈라타사라이 수비수 마르캉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지난주 금요일 세비야가 갈라타사라이와 원칙적 합의에 도달한 후 마르캉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지난 일요일 서울을 찾았다. 서울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하며 공식적으로 세비야 선수가 됐다. 이로써 마르캉은 오는 16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마르캉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수로 평가 받았다. 2018/1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시즌 동안 140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이에 세비야가 마르캉에 관심을 보였다. 디에구 카를로스를 아스톤 빌라로 떠나보냈고 쥘 쿤데마저 잃을 위기에 처해 센터백 보강이 필수였다.
AS 등 스페인 현지 언론에서는 세비야가 마르캉과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한국을 방문한 세비야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재에게는 애초부터 관심이 없었으며 마르캉이 최우선 영입 목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비야는 스페인 전통 강호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리그에서도 꾸준히 상위권 순위를 유지하며 경쟁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지도 아래 시즌 중반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가기도 했다. 다만 뒷심 부족으로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토트넘과의 친선 경기에서 눈여겨 볼 세비야 선수는 야신 보누 골키퍼, 헤수스 나바스, 이반 라키티치, 파푸 고메스, 루카스 오캄포스, 라파 미르, 유세프 엔 네시리 등이 있다. 토트넘과의 친선 경기는 1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세비야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