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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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데려올 거야?" 팬 질문에 투헬 "노코멘트"

기사입력 2022.07.12 05:50 / 기사수정 2022.07.11 19:1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가 불투명해졌다. 유력 후보였던 첼시의 토머스 투헬 감독이 호날두 영입에 대한 질문에 확답을 피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팬들에게 사인을 하던 투헬은 한 팬이 "우리 팀에 호날두 데려올 거야?"라고 질문하자 "말 할 수 없어요"라며 웃었다.

투헬의 애매한 답변에 호날두의 거취가 불분명해졌다. 호날두는 첼시를 포함해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망과 연결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은 팀 전술과 호날두의 플레이 스타일이 상충된다며 영입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호날두 영입에 나섰지만 가장 가능성 높은 곳은 첼시였다. 첼시는 지난 시즌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로멜루 루카쿠를 이미 내보낸 상태다. 티모 베르너, 하킴 지예흐도 방출 명단에 올라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 

호날두는 첼시에게 매우 적합한 매물로 평가되고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리그 8골을 기록한 루카쿠의 부진으로 심각한 골가뭄에 시달렸다.

반면 호날두는 37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리그 18골에 시즌 총 24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은 "호날두가 첼시에서 뛰었다면 시즌 50골은 넣었을 것"이라며 첼시 선수들의 지원을 받는다면 더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매체는 투헬이 호날두의 성향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호날두가 많은 골을 넣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호날두의 존재가 팀의 전체적인 조화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이 때문에 맨유가 리그 6위에 올랐다고 생각한다"며 "투헬은 리버풀처럼 유연하고 유동적인 공격을 계획하고 있지만 호날두가 그 계획을 방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적을 위해 맨유의 프리 시즌 훈련, 투어 모두 불참했다.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 영입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사진=Mo. kasem SNS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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