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일본인 미드필더 쿠니모토 다카히로(24, 전북현대)가 60일 활동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전날(8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쿠니모토에 대해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쿠니모토는 이날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1라운드 경기부터 나설 수 없게 됐다.
'활동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에 내리는 조치로, 연맹은 조속히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정식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쿠니모토의 활동정지 기간도 90일까지 늘어날 수 있다.
쿠니모토는 지난 8일 새벽 3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은 이날 쿠니모토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연맹에 보고한 뒤, 사과문을 통해 "음주운전 경위 등 자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향후 그에 따른 합당할 징계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쿠니모토는 올 시즌 14경기에 나와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베스트 11에 세 번이나 선정되는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