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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그랬지'...토트넘 신입생, 22/23 PL 개막전 못뛴다

기사입력 2022.07.06 15:50 / 기사수정 2022.07.06 15: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새롭게 합류한 히샬리송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결장한다.

지난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히샬리송 영입을 공식화했다. 히샬리송은 왓포드, 에버튼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 통한 173경기에서 48골을 기록한 공격수다. 브라질 대표로도 36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득점 중이다. 지난달 초 열렸던 대한민국과의 친선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손흥민, 해리 케인이라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수를 보유한 토트넘은 이미 리그 검증이 끝난 히샬리송의 득점력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6000만 파운드(한화 약 94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가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리그 첫 경기에서는 히샬리송을 볼 수 없게 됐다.

이유는 출전 정지 징계 때문이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리그 35라운드 첼시전에서 후반 1분 결승골을 득점한 후 경기장에 떨어진 청염을 관중석으로 던졌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규정 상 홍염, 청염 등 불꽃이 나오는 물건은 사용할 수 없다. 축구협회는 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히샬리송에게 2만 5000파운드(약 3900만 원)의 벌금과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히샬리송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징계를 받아들였다.

이 징계로 히샬리송은 다음 시즌 토트넘의 리그 개막전에 결장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내달 6일 사우스햄튼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리그에서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호흡을 맞추는 장면을 보길 기대했던 팬들의 바람은 다소 미뤄지게 됐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3일 한국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와 클럽 친선 경기를 갖는다. 16일에는 스페인 강호 세비야와 맞붙는다. 히샬리송의 토트넘 데뷔전은 K리그 올스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히샬리송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네이마르 등 브라질 대표팀 동료들과 한국 문화를 즐기며 단숨에 호감 선수로 등극했다. 약 한 달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된 히샬리송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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