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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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지지 않는 '6월 ERA 9.53' 로니 향한 우려…수장의 진단은?

기사입력 2022.06.26 16:0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고 경험도 조금 부족하다."

로니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4실점 난조를 보였다.

올 시즌 로니는 두 차례 부상을 당하며 10경기(9선발)에 등판에 그쳤다. 성적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3승 3패 44⅓이닝 32탈삼진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 중이다. 로니의 거듭된 부진이 심각하다. 6월 4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9.32 성적을 거뒀다. 2경기 연속 4회를 넘기지 못했고, 지난 3경기에서 12이닝 동안 무려 15점을 헌납했다. 여전한 KIA의 고민거리로 남아있다.

2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로니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고 경험도 조금 부족하다. 특히 멘탈이 많이 다운되어있다. 구위 자체는 괜찮아서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잘했으면 하는 바람인데 안타깝다. 다음 등판을 기대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운드를 내려온 로니는 더그아웃에서 서재응 코치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을까. 김 감독은 "투수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다. 개인 감정이 아닌 팀이 이기기 위해 교체를 한 것이다. 서재응 코치가 설명을 해줬다. 처음에는 섭섭할 수 있겠지만, 팀을 생각하면 이해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산전을 앞둔 KIA는 박찬호(유격수)-류지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나성범(지명타자)-황대인(1루수)-최형우(좌익수)-이우성(우익수)-한승택(포수)-김규성(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는 임기영(10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4.08)이 책임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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