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남녀 축구 통틀어 국가대표 A매치 최다 출전 기록(139경기)을 갖고 있는 조소현(토트넘)이 캐나다와의 친선 경기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BMO 필드에서 캐나다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조소현은 22일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박은선, 대표팀의 분위기 변화,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다음은 조소현 인터뷰 전문.
시즌 마치고 휴식기를 보냈다. 현재 몸상태는?
- 국내는 리그가 진행 중이고 해외는 시즌이 끝난지 조금 됐다. 그래도 일찍 소집해서 훈련하다보니 조금씩 몸이 올라오는 게 확실히 느껴진다. 경기를 앞두고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박은선 합류가 어떤 영향을 갖고 왔나
-오랜만에 왔지만 경험도 있고 베테랑이라 잘 적응할거라 생각한다. 감독님이 말했다시피 피지컬이 국내에 있을 수 없는 피지컬이다. 앞으로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아시안컵과 비교해 소집명단에 변화가 있는데 분위기는 어떻고 준비는 어떻게 하는가
- 옛날과는 다르게 소집된다해도 어려워하는 것보다는 빨리 적응하는 것 같다. 오랜만에 들어온 (강)채림이도 부상 복귀 후 몸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장)유빈이는 처음 보는데 유빈이에 대해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미안하다. 같은 리그에서 뛰면서 파악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모르는 거니까. 그래도 같이 운동하게 돼서 기쁘다. 새로운 얼굴이 나오는 만큼 여자축구가 더 경쟁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캐나다에 토트넘 수비수가 있는데 이번 경기와 관련해 이야기 했는가
- 출국 전에 이야기를 나눴다. 정말 좋은 선수다. '이번 캠프에 들어오냐, 도착하면 어디 호텔인지 알려달라, 나도 기대된다'고 그랬다.시간되면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일단 봐야할 것 같다.
마지막 캐나다전에서 뛰었는데 그때와 지금 준비하는 모습에 달라진 점은?
- 달라진 건 멤버 같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많아서 살짝 기대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도 감독님 스타일에 맞춰 하고 있어서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감독님이 말했듯이 상대는 올림픽 우승팀이다. 이런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팀을 상대로 어느 정도 많이 올라왔는지 궁금하고, 우리가 어떻게 버티고 어떻게 공격에 나설지 체크하는것도 볼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A매치에 나올 때마다 국내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마음가짐은?
- 계속 욕심이 난다. 선수로서도 그렇고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것도 영광이다. 계속 경기에 나오고 싶은 욕심도 많다. 어느 정도 나이가 있다보니 기록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 경기에 나가게 되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거고 선수들을 이끌고 좋은 경기 하겠다. 매 순간 순간이 소중하다. 훈련이든 경기든 언제 부상이 올지도 모르고 언제 소집될지도 모른다. 다음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하루 하루가 소중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