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인테르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 AS에 따르면 인테르의 주세페 마로타 CEO는 "라우타로의 미래는 인테르에 있다. 강력하고 경쟁력 있는 팀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관심사"라며 "그게 바로 이 클럽의 역사다. 라우타로는 우리의 목표를 이어가게 할 수 있는 필수 요소"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라우타로의 에이전트가 "라우타로는 인테르를 떠나지 않는다. 가능성은 없다. 이탈리아 같은 복잡한 리그에서 라우타로처럼 많은 골을 넣는 선수는 흔치 않다. 그는 인테르에서 행복하고 이탈리아 생활을 즐기고 있다. 떠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에 이어 CEO가 직접 라우타로의 잔류를 표명하면서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2018년부터 인테르에서 뛴 라우타로는 181경기에서 74골 24도움을 올려 팀 내 핵심 공격수로 뛰고 있다. 2021/22시즌 리그에서 21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며 인테르를 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라우타로의 활약에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토트넘 또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우타로를 원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호흡을 맞출 유럽 정상급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과 연결된 공격수는 라우타로 외에도 아약스의 안토니, 유벤투스의 파울로 디발라, 에버튼의 히샬리송이 있었다. 하지만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디발라는 인테르에게 밀려 영입이 거의 무산됐다. 히샬리송도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쉽지 않겠지만 다른 매물로 눈을 돌려야 한다.
한편 인테르는 첼시에서 로멜루 루카쿠를 데려올 예정이다. 또한 유벤투스에서 자유계약으로 디발라를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여기에 라우타로를 지켜 막강 쓰리톱을 구축해 다음 시즌 리그 우승컵 탈환에 도전할 계획이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