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발로란트'의 상승세가 매섭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2년 5월 기준, 1인칭 전술 슈팅 게임(FPS) 발로란트의 월 이용자 비율과 월 게임 이용 시간이 각각 전년 대비 약 56%, 57%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용률이 급격히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발로란트의 ‘인당 게임 시간(Average Game Hours Per Account)’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특정 게임의 이용률이 급격히 증가하면 인당 게임 시간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해당 게임을 가볍게 플레이해보려는 ‘라이트 유저’의 숫자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반면, 발로란트는 이용률이 크게 올랐음에도 인당 게임 시간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발로란트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일시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는 지표다.
발로란트의 PC방 점유율 역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업체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2022년 5월 1일 ~ 6월 8일 자 게임 순위에 따르면 발로란트의 평균 PC방 점유율은 2.09%로, 전년 동기 대비 약 두 배가량 증가한 상황이다.
순위 또한 지난 6월 1일 최고 인기 순위 7위(점유율 2.95%)를 기록하고 지금도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발로란트의 견조한 상승세 요인으로 ▲게임성 ▲지속적 업데이트 ▲한국 플레이어의 시선을 사로잡은 마케팅 ▲클린한 게임 환경 등을 꼽았다.
우선, 헤드샷 한 방에 교전이 종료되는 특유의 긴장감과 다양한 요원의 스킬이 만들어내는 변수 등은 발로란트의 가장 큰 강점이자 재미 요소로 꼽힌다.
요원, 맵, 스킨 등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인게임 콘텐츠와 유명 한국 힙합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를 통해 서울 밤거리를 담아낸 한국 요원 ‘제트’의 뮤직비디오 ‘Can’t Slow Me Down’ 등 한국 플레이어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 PC방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VAL조각 이벤트’ 역시 발로란트의 상승세 요인으로 평가된다.
클린한 게임 환경 또한 발로란트 상승세의 포인트 중 하나다. 라이엇 게임즈는 발로란트 런칭 이전부터 FPS 장르 최대 난제인 ‘핵 방지’를 위한 다각적 대책을 꼼꼼히 세웠고, 그 과정에서 독자 개발한 ‘뱅가드’는 큰 역할을 해냈다.
이 외에도 라이엇 게임즈는 지형지물 투시 핵을 방지하고자 적이 시야에 들어오기 전까지 플레이어의 위치를 생략하는 '전장의 안개'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게임 라이브 서비스 퀄리티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와 꾸준히 진행되는 업데이트 역시 발로란트의 강점으로 꼽힌다.
라이엇 게임즈 구기향 홍보총괄은 “발로란트가 10대·20대들의 큰 지지를 받으며 온라인 게임 TOP 10 순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건 업데이트와 이벤트, 클린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졌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VAL조각 이벤트를 비롯, 올여름 PC방에서 친구 또는 지인과 발로란트를 즐기기 좋은 각종 이벤트와 콘텐츠 업데이트도 준비 중인 만큼 많은 분의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