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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넘치는 '로키' 박정영 "치킨 일부러 안 먹는 것…나는 안 질 자신 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2.06.18 08: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방콕, 최지영기자) "나는 안 질 자신 있다"

지난 17일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 몰에서는 '펍지 네이션스 컵 2022(이하 PNC 2022)' 2일차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아메리카 권역(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아시아퍼시픽 권역(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아시아 권역(한국, 중국, 일본, 차이니즈 타이페이), 유럽 권역(영국, 핀란드, 독일, 터키)의 16개국 6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2일차 결과, 한국의 선전이 눈부셨다. 한국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가면서 83점으로 2일차를 마감했다. 아쉽게 치킨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노련한 운영을 보여줬다. 

박정영은 경기 후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1일차 경기력이 조금 아쉬웠다. 2일차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더 점수를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점수 차는 언제든지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2일차를 돌아봤다.   

치킨 기회가 많았던 한국. 그러나 2일차에서 단 한 번도 치킨을 차지하지 못했다. 박정영은 "개개인 사소한 실수들이 겹치면서 치킨을 먹지 못했다. 그런 상황이 오늘 나왔기에 피드백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는 일부러 치킨을 먹지 않는다. 내 경험 상 초반에 1위를 하다가 준 우승을 한 경험이 많다. 1위 자리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초반에 달리는 게 좋지 않다. 그래서 치킨을 먹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란겔에서 마지막 일본과 싸웠을 때를 언급하며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사전에 동선을 체크 못해서 치킨으로 못 이어진게 아쉽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미라마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박정영은 "되게 사소한 실수가 나오고 있다. 우리가 너무 경기를 어렵게 생각한다. 교전으로 밀어 버리면 되는데 교전을 피하다보니 실수가 나온다. 앞으로 교전을 시도할 것이고 안 질 자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는 절대 상위권 팀들을 견제하지 않는다. 경험은 무시 못 한다. 브라질, 영국 등 어린 선수들이 모여있는데 어린 선수들은 한 번 무너지면 회복하기 힘들다. 그런 점에서 나는 자신있다"며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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