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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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연장 3점포+고우석 100SV' LG, 2위 키움 꺾고 1경기차 맹추격

기사입력 2022.06.17 22:41 / 기사수정 2022.06.17 22:4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3위 LG 트윈스가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하며 2위 키움 히어로즈를 바짝 추격했다. 

LG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4-2로 승리, 2위 키움과의 격차를 1경기차로 바짝 추격하며 2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LG의 해결사 김현수가 경기를 끝냈다. 연장 11회초 1사 1,3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투수 하영민의 초구를 그대로 퍼올려 3점포로 연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양 팀은 9회까지 1-1 균형을 이어가며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LG 선발 김윤식이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키움 선발 안우진도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탄탄한 투구를 선보였다. 

먼저 웃은 팀은 키움이었다. 3회말 2사 후 김휘집의 좌전 안타에 이어 김준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키움은 송성문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LG도 5회초 균형을 맞췄다. 2사 후 박해민의 우전 안타와 도루, 포수 송구 실책 등으로 3루 기회를 잡은 LG는 김현수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0득점' 행진을 쭉 이어갔다. 6회초 LG가 선두타자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홍창기의 병살타 등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고, 키움도 6회말 박주홍의 2루타에 이은 3루 진루 등으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역시 후속타는 없었다. 

9회 LG가 내야안타와 포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2루수 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고, 키움도 9회말 1사 후 박준태의 2루타가 있었지만 득점은 없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길었던 1-1의 균형은 10회초에 깨졌다. 선두타자 유강남과 홍창기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김현수가 3점포를 쏘아 올리며 4-1을 만들었다. 


이후 키움도 10회말 선두타자 김준완의 볼넷과 송성문의 안타, 이정후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1사 후에 나온 김웅빈의 땅볼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박준태의 몸에 맞는 볼로 다시 만들어진 만루 기회에서 키움 김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끝났다. 

한편, 9회 무사 만루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아낸 고우석은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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