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04 아테네 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금메달리스트인 이원희(41) 용인대 교수가 현역으로 복귀한다. 2008년 은퇴 이후 14년 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교수는 경기도 유도회 소속으로 선수 등록을 마쳤다. 오는 11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바라보며 제자들과 함께 훈련 중에 있다.
현역 복귀 결심은 이미 오래 전 일이다. 이 교수는 지난 3월 순천만 전국유도대회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으로 대회 출전이 무산됐고, 올해 11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다시 목표를 잡았다.
이원희 교수의 최종 목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2024년 파리 올림픽이다. 이 교수는 "진지하게 도전하고 있다.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전했다.
이원희 교수는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유도 선수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은퇴 후에는 해설위원을 거쳐 2011년부터 모교 용인대에서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를 맡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여자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