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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김기인 "'너구리' 장하권, 어느 정도 할지 궁금해" [인터뷰]

기사입력 2022.06.16 08:50 / 기사수정 2022.06.16 09:24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기인' 김기인이 '너구리' 장하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광동 프릭스 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간 광동은 2세트에서 '카리스' 김홍조의 스웨인에 가로막혀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3세트에서 한타력을 폭발시키며 승리를 거두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광동이 승리를 거둔 데에는 경기 내내 무서운 파괴력을 자랑하며 한타를 책임진 김기인과 '테디' 박진성의 활약이 한몫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 공동 인터뷰에서 김기인은 "2 대 0으로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2세트를 지게 돼서 아쉽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시즌 초반 최대한 연승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김기인은 구체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저희 플레이를 조금 더 가다듬고 싶다"라고 답했다.

돌아온 장하권을 상대하게 될 김기인. 그는 "장하권 선수가 반 년 정도 쉬고 경기를 뛰는 거다 보니까 경기에 얼마나 적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어느 정도 할지 궁금하다"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김기인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개막 첫날 경기가 모두 끝났다. 소감이 어떤가?

1세트 이기고 나서 2대 0으로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2세트를 지게 돼서 아쉽다.

> 패인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제 실수가 많기도 했고, 상대 챔피언 때문에 저희 플레이가 막혔다. 스웨인 캐치를 잘 못했다.

> 그웬으로 점화가 아닌 유체화를 선택했다.

한타 때 유체화가 좋기도 하고, 오늘 경기에서는 점화를 쓸 각이 안 나올 것 같아서 유체화를 선택했다.

> 1세트 후반에 오히려 케일보다 그웬이 더 좋아 보였다. 선수 본인도 그웬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사람마다 다른 것 같은데, 저는 상황에 따라 다른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둘 다 후반에 좋은 챔피언인 건 맞다.

> 출발이 좋다. 이번 시즌에는 더 높은 순위를 원할 것 같은데 목표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대진을 봤을 때 상대적으로 약한 팀들과 경기가 잡힌 것 같아서 초반에 최대한 연승을 이어나가고 싶다.

> 따로 원하는 순위는 없는지?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기보다는 저희 플레이를 조금 더 가다듬고 싶다.

> 12.10 패치로 인해 메타가 많이 변했다. 선수 본인에게 잘 맞는 패치라고 생각하나?

챔피언의 내구도가 전체적으로 증가해서 대회를 많이 해봐야 알 것 같다. 일단은 후반에 좋은 챔피언들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 후반에 좋은 챔피언들이 많이 나온다는 건 경기가 길어진다는 걸 뜻하는 건지?

라인전 단계에서 버티기 쉬워진 듯하다. 안 나오던 메타가 나올 것 같다.

> 내구성 패치 이후 탑에 탱커, 딜러가 모두 나오고 있다. 밸런스가 어떻다고 생각하나?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대회를 하면서 어느 정도인지 느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 패치 이후에도 여전히 그웬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웬을 막을 만한 카드가 있나?

당연히 있다. 하지만 그 카드는 팀마다 다른 것 같다. 그웬이 좋은 챔피언인 건 맞지만 상대 못 할 챔피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이번 시즌 담원 기아에 장하권 선수가 합류했는데 어떨 것 같은지?

장하권 선수가 반 년 정도 쉬고 경기를 뛰는 거다 보니까 경기에 얼마나 적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 것 같다. 저도 적응하는 데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장하권 선수가 어느 정도 할지 궁금하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코로나가 아직 있지만,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시니까 대회 할 맛도 나고 재밌는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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