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유강남 3안타' LG, 라이벌 두산에 9-6 역전승+위닝시리즈 [잠실: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LG 트윈스가 대타 유강남의 3안타 활약과 벌떼 야구로 두산 베어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 트윈스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잠실 라이벌 두산과의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먼저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회 2사 후 양석환과 김재환, 허경민의 연속 3안타로 2점을 먼저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2회에는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과 박유연의 안타, 박계범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안권수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3-0까지 달아났다. 

LG도 추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와 박해민과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고,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후속타는 없었다. 2회엔 선두타자 문성주가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두산이 더 달아났다. 3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의 2루타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벌렸고, 4회에는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과 도루에 이어 박계범의 적시 2루타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3회 선두타자 박해민의 내야 안타와 김현수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뒤, 상대 실책과 오지환의 적시타로 3-4까지 추격했으나, 4회말 선두타자 대타 유강남의 2루타와 박해민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LG는 5회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지환과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가 만들어졌고, 손호영과 유강남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5-5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홍창기의 2타점 적시 3루타까지 터지면서 7-5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7회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손호영의 볼넷과 유강남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LG는 상대의 포일로 1점을 추가하며 8-5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초 1사 1,3루에서 대타 김인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동점엔 실패했다.

그 사이 LG가 더 달아났다. 8회 선두타자 오지환의 안타와 문성주의 희생번트로 기회를 만든 LG는 문보경의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하던 오지환이 잡혔으나, 이후 손호영의 적시 3루타가 터지면서 9-6까지 달아났다. 

이후 LG는 9회초 마무리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내면서 LG의 승리를 지켰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