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만나는 황선홍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이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11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일전을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한일전은 항상 많은 관심을 받는 경기다. 그 관심이 저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되고 승리하고 싶은 승부욕이 많이 생긴다. 저는 우리 선수들이 그런 부분들을 잘 인지하고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용맹하게 경기할 거란 믿음이 있다.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에 대해 황 감독은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기존에 했던 걸 준비한다. 큰 틀을 바꾸기엔 쉽지 않다. 부상 등 여러 변수가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준비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현재 한국은 주전 수비수 이상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한일전에 결장한다. 이에 이날 황 감독과 동석한 김현우가 이번 대회 첫 출장을 앞두고 있다.
황 감독은 김현우에 대해 “믿고 있고 확신을 갖고 있다. 그동안 김현우 선수가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성실하게 경기에 임하고 리딩 역할을 잘해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잘해줄 거란 확신을 갖고 있다. 너무 부담 갖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C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지만, 말레이시아와의 첫 경기 4득점 이후 매 경기 한 골에 머물고 있다. 황 감독은 다득점을 노릴 계획인지 질문을 받자 “그렇진 않다.”라며 “토너먼트의 특성상 많은 득점보다 작은 틈에서 승부가 갈린다. 한두 골의 승부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일본팀에 대해선 “상당히 조직적이고 밸런스가 잘 갖춰진 팀이다. 상대하기 까다로울 수 있고 힘들 수 있다.”라며 “고른 기량이 있다. 미드필더진의 고른 기량이 눈에 띈다.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사진=AFC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