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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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또 실수...김민재 없는 수비진, 힘든 것인가

기사입력 2022.06.11 08:00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김민재가 없는 수비진의 불안함이 해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치명적인 실수가 이어지며 실점을 허용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22분과 후반 5분 파라과이의 주장 미구엘 알미론에게 연속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21분 주장 손흥민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추가시간 48분 정우영이 동점골을 넣어 패배를 벗어났다. 

지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통해서 대표팀은 김민재가 없는 수비진의 불안함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경기력이 떨어진 김영권을 비롯해 권경원과 정승현 등 백업 자원들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대의 압박과 빠른 역습 상황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선수 개인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는 장면이 나오면서 아쉬움이 더욱 컸다. 이날 역시 정승현이 상대 패스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어버리며 알미론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정승현은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영권이 위로를 건넸지만, 이후에도 쉽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후반 5분 알미론에게 연이어 실점하자 코치진과 모여 두 골을 내준 상황과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는데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우리에게 좋지 않은 경기였다. 그렇지만 패배해선 안 됐다. 대부분의 시간을 주도하면서 운영하려고 했는데 최적의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우리의 실책도 있었다. 상대가 많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지만, 실수 두 번으로 우리가 실점하는 장면이었다."라며 수비력에 아쉬움을 밝혔다. 

상대의 빠른 공격 전환에 어려움을 계속해서 겪는 점에 대해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상대 역습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공격에서 마무리하는 것이고 실수를 줄이는 것이다. 공격 전환 과정에선 정말 단순한 선택을 해야 한다. 경기 중에 이런 장면들이 더 나왔어야 했다.”라고 평가했다.

김민재가 오는 11월에 다시 부상을 당하지 말란 법이 없다. 김민재가 없는 상황에서 남미 팀과의 3연전에서 모두 흔들렸는데 월드컵 본선에서 흔들리지 말라는 법이 없다. 그리고 더욱 중압감이 큰 월드컵 본선 무대다. 김민재가 없는 수비진이 꾸준히 나오는 실수를 줄이고 안정감을 보여야 하는 과제를 계속 떠안고 있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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