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외야수 고승민의 1군 엔트리 말소 배경으로 경기력이 아닌 몸 상태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서튼 감독은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7차전에 앞서 "고승민은 허리 쪽에 통증이 있어서 전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 6일 고승민, 조세진, 김주현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조세진, 김주현의 경우 콜업 이후 1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경기 감각 회복이 필요했다.
반대로 고승민은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난 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도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일각에서는 고승민이 지난 2일 사직 LG 트윈스전에서 외야 수비 도중 페어 타구를 파울로 착각하고 볼보이에게 공을 건넨 본헤드 플레이로 인한 문책성 2군행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서튼 감독은 일단 고승민이 당분간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승민은 실제로 7일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키움 2군(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서튼 감독은 "고승민은 현재 보강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을 하고 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지 않지만 계속해서 부상 부위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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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