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의 주장 손흥민이 직접 자신의 센추리 클럽 가입을 축하하는 축포를 터뜨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11분 황희찬이 박스 왼쪽 부근에서 중앙으로 접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오른쪽 골망을 흔들며 시원한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5분엔 박스 바로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강력한 오른발 킥으로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선발 출장해 정우영, 황희찬, 나상호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맹활약한 그는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만들며 활약했고 후반엔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노렸다.
특히 브라질전과 비교해 달라진 전방 압박과 활동량을 보여준 공격진에서 자주 기회가 나왔다. 손흥민은 전방 압박을 통해 드리블 돌파와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수비 방해에 아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 막판 이대로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칠 뻔했지만, 황희찬이 기회를 만들어줬다. 후반 44분 황희찬과 손흥민이 박스 앞에서 원투패스로 공간 침투에 성공했고 황희찬이 박스 바로 앞에서 수비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엄청난 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자신의 A매치 33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A매치 100번째 출장 경기를 자신의 축포로 화려하게 장식하며 곧바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 후 손흥민의 A매치 100번째 출장으로 센추리 클럽 가입을 축하하는 기념식까지 열려 더욱 의미를 더했다.
사진=대전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