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연이틀 잡고 3연승을 내달렸다. SSG는 3연패에 빠졌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전날에도 7-1 승리를 거뒀던 LG는 3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 시즌 전적 31승1무23패로 KT에 패한 KIA(30승24패)를 제치고 단독 3위를 탈환했다. 반면 SSG는 35승2무18패를 마크하며 3연패에 빠졌다.
LG가 1회말부터 선취점을 뽑아냈다. 박해민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2사 1루 상황, 우익수 한유섬의 실책성 플레이로 채은성이 3루타를 치면서 그 사이 박해민이 홈인했다. 채은성은 곧바로 나온 송찬의의 안타에 들어와 LG가 2-0 리드를 잡았다.
SSG는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하재훈이 김윤식의 140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 1-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LG는 3회말 김현수의 볼넷과 채은성의 2루타, 이재원의 땅볼을 엮어 다시 달아났다. 점수는 3-1.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다 LG가 6회말 3점을 추가며 SSG를 따돌렸다. 유강남 2루타, 손호영 좌전안타 후 바뀐 투수 고효준 상대 홍창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 박해민의 투수 앞 땅볼에 아웃카운트가 늘었지만 만루는 계속됐고,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김현수의 싹쓸이 3루타가 터지며 LG가 6-1을 만들었다.
SSG는 9회초 백승현을 상대로 대타 김민식이 볼넷, 박성한이 중전안타로 출루, 바뀐 투수 최성훈을 상대한 추신수 타석에서 2루수 실책이 나오며 한 점을 올렸다. 하지만 승부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고, LG가 리드를 지키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LG 선발 김윤식은 5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첫 등판 이후 약 두 달 만에 시즌 2승을 올렸다. 이어 이정용(1이닝)~진해수(⅔이닝)~김진성(1⅓이닝)~백승현(⅓이닝)~고우석(⅔이닝)이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홍창기가 3안타 2볼넷 100% 출루, 김현수가 2안타 3타점으로 돋보였다. 채은성도 결승타 포함 2안타로 4번타자의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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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