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U23 아시안컵을 준비 중인 황선홍 감독이 엄원상의 대체 발탁 소식에 아쉬움과 동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KFA(대한축구협회)는 27일 “황희찬(울버햄튼)은 6일에 열리는 칠레전 종료 후 군사훈련에 입소 차 소집에서 해제된다. 황희찬의 소집이 해제되면 U23 대표팀에 소집된 엄원상(울산 현대)이 대체 발탁될 것"임을 공식 발표했다.
U23 대표팀에 소집됐던 엄원상은 본래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을 치르기 위해 오는 28일 수원 FC와 리그 경기를 소화한 뒤 30일에 출국할 예정이었다.
또한 KFA는 엄원상을 대신해 양현준(강원 FC)이 U23 대표팀 멤버로 대체 발탁됐음을 발표했다. 양현준은 생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엄원상의 대체 발탁 소식에 U23 대표팀 황선홍 감독은 "엄원상 선수는 U23 대표팀의 주축 선수이기에 아시안컵에서 조합을 맞추는데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던 부분에서 크게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23세 연령대 선수들이 성인 국가대표팀의 경험을 통해서 능력을 향상시키는 부분도 우리 팀에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가대표팀의 요청에 협조를 하기로 결정했고, 양현준 선수가 현재 K리그에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직접 보려고 한다. 어려운 상황에도 협조를 해준 최용수 감독과 강원 FC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20년 U23 아시안컵 챔피언인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조별리그 C조에 편성돼 오는 2일 말레이시아, 5일 베트남, 8일 태국 순으로 상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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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