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주중 3연전을 쓸어 담았다. 4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SSG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6차전에서 6-5로 이겼다. 2위 키움 히어로즈에 6경기 차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SSG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김광현이 수차례 실점 위기 속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한유섬이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박성한과 최주환은 4-5로 뒤진 7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롯데 우완 김원중을 상대로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으로 팀에 득점을 안기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고효준, 서진용은 각각 8, 9회 롯데의 반격을 실점 없이 잠재우고 홀드와 세이브를 수확했다.
SSG는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 1무 1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1033일 만에 롯데를 상대로 스윕의 기쁨을 맛보며 기분 좋게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주말 3연전을 치르게 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후 "팽팽한 경기 흐름이었다. 5회와 7회 실점 후 바로 다음 이닝에서 득점을 하면서 경기를 지킬 수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야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한유섬이 오랜만에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고효준과 서진용이 2이닝 잘 막아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서진용이 최근 마무리 역할을 하면서 부담감도 있을 텐데 매 경기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어 칭찬해 주고 싶다. 그리고 오늘 김광현이 승리를 가져가진 못했지만 노련한 피칭으로 6이닝을 잘 던져줬다"고 평가했다.
사진=SSG 랜더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