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이 몸 상태를 회복하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SSG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4차전에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크론(1루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좌익수)-김민식(포수)-김성현(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으로 상대 선발투수 이영하와 맞선다.
눈에 띄는 건 최정의 선발출전이다. 최정은 지난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오른손 통증 속에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에 모두 결장했다. 경미한 부상이었지만 상태가 더 악화되는 걸 막기 위해 SSG 코칭스태프는 과감하게 휴식을 부여했다.
최정은 다행히 전날까지 나흘간 휴식을 취하면서 오른손이 크게 호전됐다. 공수 모두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선발 출전하게 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최정이 전날까지 푹 쉬면서 오른손 상태가 좋아졌다"며 "오늘은 선발 3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NC에 7-8로 역전패를 당한 SSG는 타선이 조금 더 힘을 내줘야 한다. 마무리 투수 김택형이 부상으로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불펜의 무게감이 줄었다. 최정을 비롯한 주축 타자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최정의 경우 지난 2년간 이영하를 상대로 7타수 4안타 2홈런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줘 SSG가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최정의 방망이가 열쇠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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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