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까다로운 리버풀 원정에서 리그 20호 골을 터뜨렸지만, 손흥민의 자리는 없었다.
영국 BBC는 9일(한국시간) 지난 주말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맹활약한 프리미어리그 이 주의 팀을 발표했다.
안필드에서 리버풀 원정 경기를 치른 토트넘 홋스퍼 선수 중에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로메로는 과감한 태클과 적극적인 수비로 리버풀의 압도적인 공격력을 막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그는 총 9번의 볼 획득을 기록해 팀 내 2위의 기록을 세웠다.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인 손흥민은 자리를 잃었다. 그의 자리엔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한 로멜루 루카쿠(첼시), 그리고 에디 은케티아(아스널)가 선정됐다.
루카쿠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11분과 13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그는 어려운 시즌을 보낵고 있는 가운데 리그 막바지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는 데 성공했다. 2022년 그의 리그 첫 골이었다.
은케티아는 리즈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최근 리그 5경기에 연속 선발로 출장하며 기회를 받았고 4골을 터뜨리며 이에 부응하고 있다.
중원은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에미 부엔디아(아스톤 빌라),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사이드 벤라마(웨스트햄)가 선정됐다. 그로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는 등 팀의 4-0 대승에 기여했다. 부엔디아는 번리 원정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해 3-1 승리를 이끌었다. 데 브라이너는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5-0 대승에 기여했고 벤라마는 노리치 원정에서 멀티골로 4-0 대승을 이끌었다.
수비진엔 로메로를 포함해 비탈리 미콜렌코(에버튼), 코너 코디(울버햄튼), 마르크 쿠쿠레야(브라이튼)가 선정됐다. 레스터 원정에서 미콜렌코는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2-1 승리에 기여했고 코디는 첼시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52분에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쿠쿠레야는 맨유전에 1골을 기록하며 4-0 대승에 기여했다.
레스터 원정에서 골문을 지키며 에버튼의 잔류 희망을 이어가게 한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두 번 연속 이 주의 팀에 선정됐다.
사진=BB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