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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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테리 "나는 무리뉴를 사퇴 시키지 않았다"

기사입력 2007.10.01 17:59 / 기사수정 2007.10.01 17:59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나는 무리뉴를 사랑할 뿐이다'

첼시의 주장 존 테리가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과의 불화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동안 잉글랜드 언론들은 테리가 무리뉴 전 감독이 떠나기 직전 몇 차례 충돌을 벌인 점을 들어 그를 배신자로 지목해 비난했다.


테리는 지난 9월 30일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가 무리뉴 전 감독의 사임과 관련 있다는 엉터리 기사가 나왔었다. 그것은 완전히 어리석은 짓이다"며 언론을 비판했다. 그는 "좀 더 일찍 말했어야 했는데 신문사 두 곳에 대한 법적 절차를 진행중이어서 그동안 입장을 드러내기가 어려웠다"고 무리뉴 전 감독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언론의 허위보도에 분노한 테리는 "신문사의 사과가 있으면 무리뉴 전 감독 사퇴에 대한 깊은 얘기를 할 수 있다"고 덧붙인 뒤,  "나는 무리뉴 전 감독을 사랑한다. 그에 대해서 훌륭한 말만 할 수 있다. 무리뉴 전 감독은 개인적으로 나를 잘 대해줬다"고 말했다. 자신의 비난 여론에 대해서는 "내가 그동안 사실을 말하지 못해 팬들이 실망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테리는 무리뉴 전 감독이 사퇴하자 "선수들 모두 충격을 받았고 지난 일주일은 너무 힘들었던 시간이었다"고 첼시 선수단이 동요했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지난 헐 시티와의 칼링컵 경기를 통해 자신을 다스리면서 필요한 결과를 거두었다"고 말하며 빠르게 팀 구성원들이 사임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밝혔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는 "나는 계속 첼시를 사랑할 것이고 우리는 다시 시작할 것이다"며 첼시를 떠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이어 "팬들은 내가 첼시에 대한 충성심이 깊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존 테리의 인터뷰를 실은 첼시 공식 홈페이지 (C) Chelseafc.co.uk]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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